비키니 홈타이, 처음으로 출장 서비스 불러본 썰 (관리사 도착 전부터 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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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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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761회
작성일 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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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키니 홈타이, 용기 내서 예약해보기로 했다
진짜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20대 후반 여자고 비키니 라인 관리는 항상 왁싱샵에 가서 받아왔다. 근데 회사가 너무 바빠지면서 퇴근하면 왁싱샵 영업시간은 이미 끝나있고... 주말에는 사람 많은 게 싫고. 그러다 우연히 인스타 광고로 보게 된 게 바로 '비키니 홈타이'였다.
처음엔 "에이, 집에 낯선 사람 들어오는 거 좀 그런데?" 싶었다. 혼자 사는 원룸에 관리사분이 오신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방이 지저분해 보이고, 이상한 냄새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됐다. 그래도 일단 용기 내서 전화해봤다.
"저... 비키니 홈타이 처음인데요. 예약 가능할까요?"
상담사분 목소리가 되게 부드러우셨다. "네, 처음이시면 준비물이랑 주의사항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 말에 조금 마음이 놓였다.
2. 비키니 홈타이 D-day, 집 대청소부터 시작
예약 당일 아침부터 나는 미친 듯이 집 청소했다. 비키니 홈타이 관리사분이 오시는데 방이 더러우면 어쩌나 싶어서... 침대 시트도 갈아갈아! 화장대 위에 널부러진 화장품들도 싹 정리하고, 향초까지 켰다. (향초 효과 괜찮았다. 은은한 라벤더 향이 긴장 풀리는 데 도움됨)
그리고 샤워! 비키니 홈타이는 왁싱과 달리 마사지 오일을 바르기 때문에 위생이 진짜 중요하다고 하더라. 부드러운 바디워시로 살살 샤워하고 수건은 깨끗한 걸로 준비했다.
비키니 홈타이 예약 시간 10분 전, 드디어 초인종이 울렸다.
3. 비키니 홈타이 관리사님과의 첫 만남, 생각보다 편했다
문 열자마자 내가 먼저 민망했다. 나이 비슷해 보이는 여자 관리사님이 정갈한 유니폼 입고 서 계셨다. 근데 웃는 얼굴이 되게 편안해 보였다.
"안녕하세요~ 오늘 비키니 홈타이 받으실 OO님 맞으시죠?"
들고 오신 가방이 엄청 컸다. 접이식 침대 매트도 가지고 오셨는데 원룸이라 좁을까 봐 걱정했지만 침대 바로 옆에 셋팅해주셨다. 내 침대에 눕는 게 아니라 접이식 매트 위에서 받는 시스템이라 위생적이고 좋았다.
비키니 홈타이 시작 전에 간단한 상담이 있었다.
"혹시 민감한 부위나 알레르기 있는 제품 있으세요? 오일은 무향이라 순한 편이에요."
"마사지 강도는 보통으로 해드릴까요, 약하게 해드릴까요?"
솔직히 나는 처음이라 긴장돼서 "약하게 해주세요..." 했는데 나중에 후회했다. 중간에 강도 좀 더 세게 해달라고 했음.
4. 드디어 비키니 홈타이 시작, 민망함이 사라지는 순간
비키니 홈타이의 가장 큰 고비는 바로 옷을 벗는 순간이다. 관리사님께서 "천천히 벗으시고 엎드려서 편하게 계세요~" 하고 잠시 밖에 나가주셨다. 혼자 남겨지니까 조금 덜 민망했다.
엎드려 있는데 관리사님 들어오셔서 다리부터 마사지 시작. 생각보다 손길이 부드럽고 전문적이었다. 비키니 홈타이라고 해서 바로 그 부위만 막 하는 게 아니라 전신 마사지를 충분히 풀어주고 마지막에 그 부위를 관리하는 시스템이었다.
처음 10분 동안은 심장이 두근거렸는데 20분쯤 지나니까 완전히 긴장 풀렸다. 그러면서 관리사님과 이런저런 얘기 나눴다.
"비키니 홈타이 많이 받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네, 요즘은 출장 서비스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요. 왁싱보다 관리가 덜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왁싱보다 덜 아프다? 이 말에 나중에 왁싱샵 갈 필요 없이 여기서 정기적으로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비키니 홈타이 후기, 왜 진작 안 불러봤을까
한 시간 반 정도의 비키니 홈타이가 끝나고 나는 완전히 녹초가 됐다. 시원하기보다는 개운함에 가까운 느낌? 관리사님이 정리하는 동안 나는 천천히 일어나서 물 마셨다. (물은 내가 준비했는데 원래 업체에서 생수도 챙겨주신다고 함)
마무리로 관리 후 관리법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오늘은 샤워 3시간 후에 하시고, 속옷은 면 소재로 편한 거 입으세요~ 다음날까지 살짝 열감 있을 수 있는데 정상이니까 걱정 마세요!"
비키니 홈타이 가격은 내가 다니던 왁싱샵보다 2만 원 정도 비쌌다. 근데 집에서 받는 편안함과 시간 절약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았다. 게다가 퇴근하고 바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날 출근했는데 직장 동료가 "야 너 피부 좋아졌다? 화장 달라졌어?"라고 물어봤다. 속으로 '어제 비키니 홈타이 받았거든~' 하고 혼자 킥킥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