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다녀온 부평 엄지척 마사지, 비밀 지키고 싶은 곳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꿀알바 마사지 구인구직

지역별업소

테마별업소

쿠폰&이벤트

커뮤니티

제휴문의

마사지존 카카오 친구추가

자유게시판

남편 몰래 다녀온 부평 엄지척 마사지, 비밀 지키고 싶은 곳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랑 댓글 0건 조회 38,246회 작성일 26-03-16

본문

결혼하고 애 낳고 나면 왜 이렇게 내 몸이 내 것 같지 않은지 모르겠어요. 하루 종일 육아에, 집안일에, 심지어 남편 챙기랴 정신없다 보면 어느새 해가 지고, 쌓인 피로는 잠으로도 안 풀리더라고요. 남편한테 "마사지 받고 싶다" 한 번 툭 던졌다가 "집에서 내가 주물러줄까?"라는 말에 그냥 입 닫았어요. 집에서 받는 마사지랑, 전문가 손길이랑 비교가 되나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남편 몰래, 나만의 힐링 타임을 갖기로요.

그렇게 해서 찾아낸 곳이 바로 부평 엄지척 마사지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검색하다가 '엄지척'이라는 귀여운 이름 보고 "이름만 그런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어요. 그런데 가자마자 생각이 바뀌었고, 나올 땐 남편한테 절대 말하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내가 혼자만 알고 싶은, 진짜 숨기고 싶은 힐링 맛집이거든요.


1. 입구부터 다른 분위기, 부담 없이 들어가는 맛

위치는 부평의 조용한 골목 안쪽에 있었어요. 번화가 한복판이 아니라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사람들 시선 신경 안 쓰고 슬그머니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입구부터 너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허름하지도 않은 깔끔한 감성의 조명이 반겨줬어요. 유리문을 열자마자 퀴퀴한 냄새 같은 게 전혀 안 나고, 은은한 아로마 향이 코를 간질이는데, '아, 여기 잘 왔구나' 싶었죠.

무엇보다 조용했어요. 대기실에서 시끄럽게 얘기하는 손님들도 없고, 잔잔한 음악만 흐르니까 마음이 금방 차분해지더라고요. 프라이빗하게 관리받고 싶은 워킹맘, 아내분들에게 딱 좋은 분위기였어요.


2. '내 몸을 누가 제일 잘 알까?' 상담부터 꼼꼼하게

사실 마사지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상담이거든요. 그냥 "어디가 불편하세요?" 하고 스윽 지나가면 서운한데, 여긴 달랐어요. 관리사님(아주머니라고 부르기엔 너무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앉자마자 어깨 움직임이랑 목 라인을 보시더니 "평소에 아이 업거나, 삐딱하게 서서 설거지 많이 하시죠?"라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저는 말도 안 했는데, 몸이 말하고 있었나 봐요. 오른쪽 승모근이 많이 뭉쳐있고, 골반도 살짝 틀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꼼꼼하게 보는 곳은 처음이라 신뢰가 팍!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관리사님 손에 다 맡길게요" 하고 바로 테라피 룸으로 들어갔죠.


3. '엄지척'이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알겠더라

관리실에 들어가니 깔끔한 침대와 개인 샤워실이 보였어요. 욕실 용품들도 하나같이 좋은 브랜드더라고요. (보통 저렴한 거 비치해놓은 곳 많은데, 여긴 달라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본격적인 관리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보통 마사지 받으면 '아프지만 시원하다'는 느낌이잖아요? 근데 여긴 '아프지 않은데 시원함' 이 무엇인지 몸으로 깨닫게 해줬어요. 관리사님 손길이 정말 부드러운데, 포인트 포인트에 힘이 쫙 들어가는 거예요. 마치 뭉친 근육을 하나하나 풀어주는 느낌? 등 근육이 풀리니까 숨 쉬는 것도 더 편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중간에 관리사님이 "여기 많이 뭉쳐서 그런데 좀 참으세요~" 했는데, 정작 저는 아픈지 시원한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눈물 날 것 같았어요. 고생한 내 몸이 측은하면서도, 이렇게 시원하게 풀어주는 손길이 너무 고마워서요. 그날따라 집에 가는 길이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4. 남편한테 절대 말 못 하는 이유

사실 마사지 받고 집에 가는 내내 고민했어요. "남편한테 말할까? 말까?" 솔직히 너무 만족스러웠으니까 자랑도 하고 싶고, 다음에 또 오려면 돈을 써야 하니까 허락(?)도 받아야 하지 않나 싶고.

근데 집에 도착하니까 남편이 "어디 갔다 왔어? 좀 늦네?" 하더라고요. 저는 "응, 친구랑 커피 마셨어" 하고 둘러댔습니다. 왜일까요? 왜 자꾸 입이 떨어지지 않는 거죠? 아마도 이게 저만의 '극비 힐링 스팟' 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나 봐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남편이 알면 아마 자기도 가자고 할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부부가 같이 가게 되면, 이 완벽한 '나만의 시간'이 깨질 것만 같았어요. 아이 없는 몇 시간, 남편 눈치 안 보고 내 몸에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거든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부평 엄지척 마사지는 영원히 내 비밀로 간직하기로요.


5. 다시 가고 싶은 곳, 그리고 추천하고픈 당신에게

솔직히 내돈내산 후기로, 누구한테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근데 이 글을 보는 당신이 혹시 "하루하루 육아와 가사에 지쳐서 내 몸 하나 제대로 돌볼 시간이 없는 워킹맘, 혹은 평범한 아내" 라면, 꼭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선물해보세요.

부평 엄지척 마사지는 그냥 마사지를 넘어서, 지친 내 영혼을 달래주는 위로의 공간이었어요. 거울 속에 비친 내가 조금 더 환해 보이고, 어깨도 펴지더라고요. 나를 돌보는 게 결국 가족을 돌보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남편한테는 비밀로 하는 걸로 할게요. 우리만의 작은 비밀, 잘 지켜주세요. 🤫


Total 3,458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58 엠미누알 143 07-10
3457 브라우니요 427 07-09
3456 chochocho 394 07-09
3455 또또 809 07-07
3454 레니 1004 07-06
3453 Ames 1027 07-06
3452 소주잔 1596 07-03
3451 멸치 1635 07-03
3450 벼슬 1981 07-01
3449 Rhean 2195 06-30
3448 단칼 2136 06-30
3447 가속다가 2124 06-29
3446 림보 2679 06-26
3445 간석동아시아 2846 06-26
3444 톱과젤리 3042 06-24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