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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포역 플라워 아로마 다녀왔어요" - 30대 직장인 여자의 솔직 후기 (진짜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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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소담 댓글 0건 조회 37,916회 작성일 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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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본 광고 하나가 눈에 딱 들어왔어요. "호구포역 플라워 아로마"라는 곳이었는데, 사진 속 인테리어가 너무 예쁜 거예요. 평소에 마사지 받는 걸 좋아하는 30대 직장인 여자로서, "이번 주말에는 꼭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답니다.

드디어 지난 토요일, 진짜 내 돈 내고 다녀온 솔직 후기, 지금부터 숨김 없이 다 풀어볼게요. 광고나 협찬 절대 아니니 믿고 읽어주세요!

1. 위치는? 호구포역에서 진짜 가까워?

가장 궁금한 점이 위치잖아요? 호구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으로 5분도 안 걸렸어요. 골목으로 쪼금 들어가야 하는데, 네이버 지도 보고 가니까 어렵지 않게 찾았어요. 건물 외관부터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가득해서 딱 보자마자 "아, 여기구나!" 싶더라고요.

주차장은 건물 지하에 있는데 자리가 넉넉하진 않아요. 저는 대중교통 이용했지만,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미리 전화해서 주차 가능한지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역에서 걸어오는 게 정말 편해요!

2. 들어서자마자 반한 인테리어 (사진 스팟 많음)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드라이플라워가 천장 가득 매달려 있고, 은은한 조명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가득 자아내더라고요. 대기실 소파도 푹신푹신하고, 허브티 냄새가 솔솔 풍겨서 벌써부터 힐링이 시작된 기분이었어요.

프론트에 계신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게 맞이해줬어요. "오늘 어떤 코스 받으실래요?" 하면서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첫인상이 진짜 좋았어요. 요즘 코로나도 있고 해서 위생 상태가 제일 걱정됐는데, 실내화도 1회용으로 주고 손 소독제도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안심됐어요.

3. 시그니처 코스 선택! 90분 동안 무슨 일이?

저는 가장 인기 많다는 시그니처 플라워 테라피 90분 코스를 선택했어요. 가격은 9만원대였는데, 요즘 마사지 시세 생각하면 결코 비싼 편이 아니더라고요.

탈의실에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관리실로 들어갔는데, 방마다 테마가 다르게 꾸며져 있었어요. 제가 배정받은 방은 '라벤더 룸'이었는데 벽면에 라벤더 그림이 있고 은은한 보라색 조명이 정말 예뻤어요.

관리사님은 4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여성분이셨는데, 손이 정말 따뜻했어요. 마사지 시작 전에 "오늘 특히 어디가 불편하세요?" 물어보시길래, 저는 컴퓨터 하는 직업이라 어깨랑 목이 많이 뭉쳤다고 말씀드렸죠.

플라워 스팀으로 시작하는 힐링

처음에 따뜻하게 데운 꽃 포를 등에 올려주는데, 이게 진짜 신세계였어요. 말린 장미꽃, 라벤더, 카모마일이 섞인 포대를 등, 어깨, 허리 순으로 올려주면서 10분 정도 뜸을 들였어요.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긴장됐던 근육이 조금씩 풀리는 게 느껴졌어요. 관리사님 말로는 꽃의 따뜻한 기운이 근육 깊숙이 침투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준대요.

본격적인 아로마 마사지

그다음은 아로마 오일을 사용한 전신 마사지가 진행됐어요. 오일은 네 가지 향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는 일랑일랑 향을 선택했어요.

관리사님 손길이 정말 섬세하셨어요. 세게 누르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제가 원하는 압력을 딱 맞춰주시더라고요. 특히 뭉친 어깨 부분에서는 "여기 많이 아프시죠?" 하면서 꾹꾹 눌러주는데, 시원하면서도 조금 아릿했어요. 뻐근했던 승모근이 풀리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졌어요.

중간중간 "압력 괜찮으세요?" 확인해주시고, 제 호흡에 맞춰 리듬을 타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몰입도 있게 받을 수 있었어요. 9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니까요!

4. 마무리 서비스가 특별했던 이유

마사지가 끝나고 나니까 따뜻한 생강차와 함께 직접 만든 수제 약과를 주셨어요. 차 마시면서 잠시 휴식하는데, 몸이 너무 가볍고 개운한 거예요. 거울 보니까 얼굴이 한결 환해진 느낌?

화장실에 비치된 어메니티도 하나같이 꼼꼼했어요. 고급 브랜드 샴푸와 바디워시, 헤어드라이어도 다이슨이었고, 화장솜, 면봉, 헤어핀까지 기본으로 다 갖춰져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옷 입고 나가도 되고, 샤워하고 싶으면 편하게 샤워하고 나올 수 있어요.

5. 솔직히 단점도 말해볼게요

아무리 좋은 곳도 단점은 있기 마련이죠? 제가 느낀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할게요.

첫째, 예약이 너무 힘들어요. 주말은 2주 전에 예약해야 겨우 자리 잡힌다고 해요. 저도 우연히 캔슬 자리 하나 겨우 잡아서 갔거든요.

둘째, 건물 앞 골목이 좁아서 택시 타고 가면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로변에 내려서 조금 걸어오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셋째, 가격대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물론 퀄리티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되는 가격이지만, 매주 오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다녀온 지 3일 지났는데, 아직도 몸이 너무 가뿐해요. 특히 잠자는 게 달라졌어요. 평소에 뒤척이다 2-3시간은 뒤척여야 잠들었는데, 마사지 받은 날은 베개에 머리 닿자마자 푹 잠들었거든요.

호구포역 근처에 사는 30대 여자 직장인이라면, 특히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일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받아보세요. 몸이 이렇게 가벼워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저는 재방문 의사 200%입니다. 다음 달에는 친구랑 같이 가려고 벌써 예약해놨어요! 여러분도 꼭 힐링하고 오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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