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왓포테라피 갔다가 진짜 ‘아 이맛에 마사지 받나’ 싶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퍼죠
댓글 0건
조회 52,714회
작성일 26-03-19
본문
일주일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 어깨가 돌덩이처럼 굳는 느낌이더라고요. 평소에 마사지 받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은 코로나도 있고 해서 좀 뜸했거든요. 근데 진짜 한계에 달한 것 같아서 용낼 내고 예약했어요. 청주 오창에 있는 왓포테라피라는 곳인데, 태국 전통 마사지샵이라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됐어요 .
1. 💆♀️ 들어서는 순간, ‘아 여기구나’ 싶었던 이유
오창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엔젤알파빌딩 3층에 위치해 있어요 .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 이용하기도 편했어요. 엘리베이터 문 열고 나가자마 보이는 입구부터가 달랐어요. 코끼리 조각상이며 나무 소재의 인테리어가 진짜 태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
문에 있는 벨을 누르자마자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셨어요. 인상이 무척 푸근하시고 친절하셨어요.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가는데, 로비부터 엄청 넓고 깔끔해서 깜짝 놀랐어요 . 청주에서 가장 넓다고 하는데, 진짜 그런 것 같았어요. 복도가 양옆으로 쭉 뻗어있고 방도 엄청 많더라고요 .
2. 🚿 샤워부터 족욕까지, 디테일에 감동
저는 퇴근하고 바로 방문하는 길이라 몸이 좀 찝찝했거든요. 근데 여기는 샤워실이 완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샴푸, 린스, 바디워시, 스킨, 로션, 드라이기, 심지어 면봉과 고무줄까지 다 구비되어 있어서 그냥 맨몸으로 와도 전혀 불편함이 없겠더라고요 . 먼저 샤워로 땀을 싹 씻어내고 몸을 정리했어요.
샤워 후에는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왔어요. 옷 재질도 실크처럼 부드럽고 핏도 예뻐서 기분이 좋았어요 . 그리고 마사지 시작 전에 족욕을 했어요. 빨간색 물이 받아져 있는 족욕통에 발을 담그는데, 뭔가 한약재 같은 향이 나면서 몸이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 이때 사장님이 음료도 주셨는데, 저는 헛개차를 골랐어요. 따뜻한 차 마시면서 족욕하니까 벌써부터 노곤노곤 잠이 오더라고요 .
3. 💆 90분의 기적, 태국 관리사님의 손길
족욕하는 동안 관리사님께서 오셨어요. 태국 현지에서 오신 분이라 한국어는 서툴렀지만, 웃는 얼굴이 너무 편안하게 해주셨어요 . 방마다 ‘아파요’, ‘천천히’, ‘시원해요’ 같은 간단한 태국어 표현이 적혀있어서 힘조절 얘기하기 편했어요 . 근데 막상 받아보니 그런 게 필요 없더라고요. 제가 살짝 “아” 소리만 내도 “아퍼?” 하면서 바로 강도 조절해주시고, 제 표정을 다 읽으시더라고요 .
저는 90분 코스로 타이마사지를 받았는데, 처음에 타이마사지 하면 생각나는 그런 ‘턱 비틀고 옆구리 돌리는’ 동작이 나올까봐 살짝 긴장했어요 . 그런데 놀랍게도 전혀 안 아프면서 시원했어요! 뭉친 곳을 정확하게 짚어서 풀어주시는 게, 제가 말 안 했는데도 어깨와 골반 주변을 집중적으로 케어해주시더라고요. 중간에 너무 시원해서 몇 번을 깜빡 잠이 들었어요 . 특히 등쪽에 쌓인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4. ✨ 크림코스의 매력 & 이런 분들께 추천
다음에는 남자친구랑 같이 오기로 했어요. 여기는 커플실, 2인실, 3인실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오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저희 오빠는 담에 오면 아로마보다 더 깔끔하다는 크림코스를 해보고 싶대요. 오일처럼 끈적임이 없고 보습력이 좋아서 끝나고 바로 옷 입어도 된다니까 여자들은 특히 좋아할 거 같아요 .
이곳은 24시 연중무휴라서 늦은 밤에도 방문할 수 있고, 낮 12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는 현금 할인도 된다고 해요 . 게다가 쿠폰 도장 10번 채우면 타이마사지 1회가 무료라서 앞으로 단골 예약이에요 .
마사지 받고 일어났는데,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게 진짜 돌덩이를 내려놓은 기분이었어요 . 평소에 목, 어깨 결리시는 분들, 잠이 안 오는 불면증 있으신 분들, 가족들과 조용한 힐링 원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마사지 끝나고 샤워까지 깔끔하게 하고 나오는데, 집에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아, 이맛에 마사지 받나’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