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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왁싱샵에서 고등학교 동창 만남 – 브라질리언 받다가 생긴 쪽팔리지만 웃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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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술한잔후에 댓글 0건 조회 22,946회 작성일 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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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랑 말랑 해요. 강남에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겠다고 결심한 건 사실 친구가 엄청 쉽다고 해서였거든요. 근데 그날 유독 기분이 이상했어요. 뭔가 찝찝한 예감이랄까.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샵 문을 열었죠. 그런데 웬걸. 거기 있던 왁서가 딱 제 고등학교 동창이었어요.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서로 아는 사이. 쪽지도 좀 주고받았었죠.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속으로 이게 무슨 영화냐 그랬어요. 이미 예약했고, 도망가기도 뭐하고. 결국 그 자리에서 그대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웃기고 어이없고 그렇습니다.

1. 예약할 땐 몰랐는데 입구에서 얼굴 마주친 그 순간

예약할 때는 정말 아무 생각 없었어요. 강남역 근처에서 후기 좋은 곳 찾았고, 평일 오전에 싸게 예약했죠. 전화로 왁서 이름을 들었는데 전혀 신경 안 썼어요. 여자 왁서면 됐죠. 샵 도착해서 문 열었는데 안내하는 사람 얼굴이 익숙한 거예요. “아닌가?” 했는데 그 왁서가 먼저 제 이름을 부르는 거예요. 아 진짜 그때 저는 “어? 너?” 이 말밖에 안 나왔어요. 고등학교 졸업한 지 8년 만에 마주친 얼굴이 그곳에 있을 줄이야. 서로 반갑긴 한데 이 상황이 너무 이상했어요.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심장이 막 뛰었어요. 그냥 도망가고 싶었지만 이미 와버렸잖아요. 예약 취소하면 민망할 거 같고. 그냥 받기로 했어요.

2. 방에서 옷 벗기 전에 오간 그 어색한 대화들

방으로 들어가는데 걸음걸이가 굳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그 왁서가 먼저 말을 걸었어요. 근황, 취업, 고등학교 때 친구들 소식. 그런데 그 얘기를 지금 이 방에서 하고 있다는 게 너무 이상했어요. 저는 아직 옷을 안 벗었지만 곧 벗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무거웠죠. 그 왁서는 프로 의식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했어요. 그런데 저는 끝까지 어색함을 못 떨쳤어요. 잠깐 말이 없었는데 그 왁서가 “괜찮아, 나도 처음엔 다 그랬어” 하더니 이어서 “근데 너랑 하니까 나도 왠지 더 신경 쓰이네” 이 말에 저는 갑자기 웃음이 났어요. 너무 쪽팔리면서도 어이없고. 그래도 그 한마디에 조금은 풀렸죠. 완전히는 아니고 아주 조금.

3. 왁싱 중간중간에 터진 그 아찔하면서도 웃긴 순간들

드디어 시작됐어요. 저는 눈 꼭 감았고 그 왁서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왁스를 떼어낼 때마다 저도 모르게 “아야” 이 소리가 났어요. 그럴 때마다 그 왁서가 “조금만 참아, 거의 다 됐어” 이렇게 말하는데 그 말투가 너무 다정해서 오히려 더 쪽팔렸어요. 특히 민감한 부위 건드릴 때는 말이 없었어요. 저는 천장만 쳐다봤죠. 그런데 갑자기 그 왁서가 “너 고등학교 때 체육복 입고 운동장에서 땡땡이 친 거 나 기억나” 이러는 거예요. 에이 설마. 이 상황에 그 얘기를 왜 해. 저는 웃음이 터져서 왁스가 더 아팠어요. 근데 또 웃기고. 그 왁서는 “다른 친구들한테는 말하지 마” 이러는데 그 말 때문에 더 웃겼어요.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이미 벌어진 일이었죠.

4. 왁싱 끝나고 집에 가는 내내 멍했던 그날의 여운

왁싱이 끝나고 나서 저는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거울 보니까 얼굴이 새빨갰어요. 그 왁서는 마지막으로 로션 발라주면서 “다음에도 올래?” 농담 섞인 말을 했죠. 저는 “다음에는 다른 지점 갈게” 이렇게 대답하고 나왔어요. 근데 집에 가는 길에 계속 그 생각만 났어요. 쪽팔리긴 했는데 왠지 웃음이 났어요. 친구한테 전화해서 다 말했죠. 친구는 배 잡고 웃었어요. 그런데 왁싱 자체는 효과가 좋았어요. 피부는 매끈해졌고 관리도 편했어요. 이 경험 때문에 다음에 갈 땐 꼭 왁서 이름 미리 확인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지금은 강남에서 동창 만날 때마다 이 이야기를 빼먹지 않고 해요. 나중에 또 생각나면 웃길래.

5. 강남 브라질리언 왁싱 하려는 사람에게 진짜 해주고 싶은 말

내가 겪고 나서 느낀 점을 진짜 솔직하게 말해줄게. 첫째, 예약할 때 왁서 이름과 성별 꼭 확인해. 같은 동네나 같은 학교 출신이 생각보다 많아. 둘째, 샵 가서 왁서 보니까 아는 사람이야? 그럼 차라리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하고 예약 미루는 게 낫다. 정신 건강에 좋아. 셋째,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한다면 편하게 생각해. 왁서는 이미 엄청 많은 사람 봤으니까 당신 몸에 집착하지 않아. 넷째, 왁싱 중에는 과거 이야기 하지 마. 서로를 위해 좋지 않아. 마지막으로 이 모든 쪽팔림은 나중에 진짜 웃긴 썰로 남는다는 거. 지금은 뒤집어져도 시간 지나면 웃을 수 있어. 나만 봐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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