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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vs 하노이, 베트남 마사지 터치 스타일 차이를 느껴본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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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유 댓글 0건 조회 29,060회 작성일 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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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 주제는 꼭 써보고 싶었어요. 베트남 갔다 왔을 때 내가 제일 많이 한 얘기가 마사지거든.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묻더라고 호치민이 좋냐 하노이가 좋냐. 솔직히 나도 대답하기 애매했어. 왜냐면 느낌이 완전 다르거든. 같은 베트남 맞아? 이럴 때 드는 생각이 진짜 지역마다 손이 다르구나 싶어. 내가 느낀 그대로 정리해볼게. 근데 솔직한 거니까 좀 주관적일 수 있어. 미리 양해 구할게.

1. 호치민 마사지 터치는 진짜 빠르다. 거의 공격적이야

처음 호치민에서 마사지 받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왜냐면 누워라 하자마자 바로 손이 들어오는 거야. 준비 같은 거 없음. 한국에서는 보통 오일 바르고 천천히 시작하는데 여기는 일단 파고듦. 그런데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좀 당황스러웠어. 베트남 마사지 터치 하면 보통 부드러울 거라고 상상하는 사람들 많잖아. 근데 아니야. 호치민은 진짜 강해.

특히 팔꿈치로 누르는 기술이 일품이었어. 어깨랑 종아리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느낌? 아프다기보다는 아 이게 풀리는 건가 싶은 그런 느낌. 솔직히 중간에 너무 아파서 빼달라고 한 적도 있어요. 그랬더니 세기를 좀 줄여주긴 했는데 그래도 기본이 쎈 편이었음.

그리고 하나 재밌는 건 호치민 마사지사분들 엄청 바쁘게 움직여요. 시간 딱 맞춰서 끝내려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동작 하나하나가 빠르고 정확한 대신에 정감 있는 느낌은 좀 덜했어. 나는 개인적으로 그게 나쁘지 않았는데 예민한 사람은 좀 불편할 수도.

호치민에서 두 번 받아봤는데 한 번은 완전 만족, 한 번은 좀 멍 들었음. 근데 멍 든 다음날은 오히려 시원했어.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2. 하노이는 진짜 다르다. 느리고 부드럽고 거의 애무 같아

하노이 와서 처음 마사지 받았을 때 이게 마사지가 맞나 싶었어요. 왜냐면 너무 부드러운 거야. 호치민에서 강한 맛에 길들여진 상태라 그런지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 손바닥 전체로 문지르는데 힘이 하나도 없어 보임. 근데 받다 보면 그게 또 매력이더라고.

하노이 마사지 터치의 특징은 뭐랄까 감싸는 느낌? 파고드는 게 아니라 온기로 녹이는 느낌? 이런 표현 맞나 모르겠네. 확실한 건 손가락 끝보다는 손바닥을 많이 쓴다는 점이야. 그래서 피부가 따뜻해지는 느낌이 강했어.

그런데 단점도 분명해. 내가 평소에 뭉침이 심한 편인데 하노이식으로는 깊은 뭉침이 잘 안 풀리더라고. 표면만 부드러워지고 속은 그대로인 느낌? 그래서 받는 내내 편안한데 나와서 좀 지나면 다시 뭉친 느낌이 들었어. 호치민은 받을 때 좀 아팠는데 다음날은 확실히 가벼웠거든. 이 차이가 제일 컸음.

그리고 하노이는 분위기가 완전 다름. 조용하고 차분하고. 마사지사분들도 말을 거의 안 걸고 음악도 전통 악기 소리 틀어줌. 나쁘지 않은데 너무 졸려서 잠깐 잔 적도 있어요. 그 정도로 편안함.

3. 오일 온도랑 냄새가 터치 느낌을 완전 바꿔버리더라

이거 진짜 중요해. 생각보다 오일 차이 때문에 터치가 완전 다르게 느껴짐. 호치민은 오일이 차가운 편이었어. 처음 바를 때 살짝 놀랐음. 근데 시원한 게 나쁘지 않더라고. 더운 날씨에 받으니까 오히려 상쾌했어. 냄새도 좀 쎈 편이었고.

근데 하노이는 오일을 거의 무향에 가깝게 쓰더라고. 그리고 바르기 전에 손으로 살짝 데워서 바르는 느낌? 이게 진짜 다름. 손이 닿는 순간 따뜻하고 편안하고. 호치민이 상쾌한 에너지였다면 하노이는 편안한 휴식에 가까웠어.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하노이 오일 온도가 더 좋았음. 왜냐면 몸이 완전히 긴장이 풀리거든. 그런데 내 친구는 반대였어. 친구는 차가운 오일에 자극받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 사람마다 진짜 다른가 봄.

그리고 이것도 빼먹을 수 없는 게 방 온도. 호치민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하는 곳이 많았고 하노이는 선풍기나 자연 바람으로 하는 곳이 많았어. 이게 땀 나는 사람한테는 호치민이 더 좋을 수도.

4. 솔직히 말하면 기술보다 철학 자체가 다른 느낌이야

여러 번 받으니까 느낌이 오더라고. 단순히 손 기술 차이가 아니라 마사지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른 거야. 호치민은 뭔가 효과를 빨리 보고 확실하게 풀어주는 게 목표인 느낌? 관광객들이 하루 이틀 머물다 가니까 그런 걸 수도 있어. 시간 대비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 같았음.

하노이는 반대로 그 순간을 즐기는 데 집중하는 느낌.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거지. 그래서인지 마사지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기도 했어. 호치민은 후다닥 끝나는 느낌이었는데 하노이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편안했음.

근데 여기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호치민 스타일이 더 좋았어. 왜냐면 나는 확실하게 풀리는 걸 원하거든. 부드러운 건 좋은데 뭉친 게 남아있으면 찝찝해. 근데 내 친구는 완전 반대였어. 친구는 하노이가 천국 같다고 하더라고. 아프면 스트레스 받는다나 뭐래나.

그러니까 결국 본인 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문제인 거야. 누가 더 낫다고 단정할 수 없음.

5. 그래서 내 결론은 컨디션 보고 가라는 거야

이제 좀 정리해보면 이거야. 완전 지쳐서 몸이 뻣뻣하고 확 풀어야 할 때는 호치민 가. 그런데 정신적으로 지치고 위로받고 싶을 때는 하노이 가. 이게 맞는 것 같아.

베트남 마사지 터치 하나로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지역마다 기후도 다르고 사람 사는 방식도 다른데 마사지가 같을 리가 없지. 나는 다음에 또 베트남 가면 일부러 두 군데 다 갈 거야. 피곤한 날은 호치민, 쉬는 날은 하노이.

그리고 진짜 중요한 조언 하나. 너무 세게 받고 멍 들면 다음날 더 아프다. 나 겪어봤음. 호치민에서 너무 강하게 받고 이틀 동안 어깨가 뻣뻣했어. 그럴 때는 오히려 하노이 스타일이 더 나았을 것 같아. 그러니까 그날 컨디션 꼭 체크하고 가길 바래.

마지막으로 내 개인적인 느낌을 더하자면 호치민은 남자 마사지사분들이 더 강한 느낌? 꼭 그런 건 아닌데 내가 받은 곳들은 그랬음. 하노이는 여자 마사지사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이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아 그리고 팁 문화도 달랐음. 호치민은 좀 더 적극적으로 팁을 기대하는 느낌이었고 하노이는 조용히 기다리는 느낌? 이것도 지역 차이인 것 같아.

하여튼 진짜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도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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