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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가족마사지 예약하고 애기 데리고 갔을 때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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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rry 댓글 0건 조회 22,192회 작성일 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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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데리고 마사지 간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
동작 가족마사지 찾을 때는 “뭐 다들 해주겠지~”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생각할 게 한두 개가 아니었음.

예약할 때 무조건 물어볼 세 가지

전화로 예약할 때 “애기 데려가도 되나요?” 물으니까 다 된다고 하더라. 근데 된다는 말에 다 같은 게 아니더라.
첫째, 아기 동반 가능한 시간대 따로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함. 우리는 오후 2시에 예약했는데, 알고 보니 그 시간은 단체 손님 없이 조용한 타임이었음. 몰랐으면 시끄러워서 눈치 많이 봤을 듯.

둘째, 아기가 있을 때 수유나 기저귀 갈 공간 진짜 중요함. 생각보다 마사지샵 중에 기저귀대 있는 곳 별로 없어. 동작 가족마사지 전문이라고 해도 다 갖춘 건 아니더라. 전화할 때 “기저귀 갈 수 있는 매트나 테이블 따로 있나요?” 물어보는 게 속 편함.

셋째, 가족끼리 같은 방에서 받는 룸이 진짜 필요한지. 우리는 2인실로 예약했는데, 3인이면 아기까지 해서 좁을 수도 있음. 방 크기랑 아기 공간이 얼마나 나오는지 꼭 물어봐야겠더라.

아기 데리고 가는 날, 내가 후회한 준비물

이건 내가 진짜 후회해서 말하는 건데, 아기 간식 생각보다 더 많이 가져갈 걸 그랬음. 마사지 받는 동안 우리 애가 30분 만에 심심해지더라. 평소에 잘 노는데 낯선 곳이라 그런지 엄청 붙어있으려고 함.

그리고 평소 입는 편한 옷 말고 겉에 덧입을 얇은 겉옷도 필요함. 마사지 끝나고 나면 몸이 따뜻해졌다가 금방 식는데, 애기도 마찬가지. 우리는 잠깐 복도 나갔다가 애기 등이 차가워져서 울었음.

또 하나는 아기 물티슈 큰 거. 마사지 오일 같은 거 애기 손에 묻으면 바로 닦아줘야 되는데, 샵에서 주는 건 양이 작더라.

가방에 이것저것 넣다 보면 짐 너무 많아지니까, 차라리 기저귀가방 대신 접는 아기 매트 하나 챙기는 게 나음. 바닥에 앉혀놓을 곳이 없을 때 진짜 요긴했음.

마사지 중간에 애기 울면 어쩌나 걱정했던 현실

생각보다 많이 울더라. 내가 받는 중에 울면 어떡하지 하고 갔는데, 진짜 중간에 울음 터짐.
근데 다행히 동작 가족마사지 하는 곳은 직원들이 애기 우는 거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 오히려 내가 먼저 쫄았음.

우리 애기는 20분쯤 지나서 심심해서 운 건데, 테라피스트가 장난감을 살짝 건네주거나 손가락 인형 같은 걸로 놀아주는 곳이 좋았음. 근데 모든 샵이 그런 건 아님. 전화할 때 “혹시 애기가 심심해할 경우 어떻게 하나요?” 물어보는 게 실수 안 하는 길이야.

또 하나, 애기 울면 내가 바로 일어날 수 있는 코스인지 확인해야 됨. 어떤 코스는 옷 다 벗고 오일 바르고 나면 중간에 나가기가 애매하더라. 우리는 옷 입고 하는 마사지 스타일도 같이 섞여 있는 곳으로 고르길 잘했음.

반대로, 아기 때문에 더 만족했던 점

솔직히, 애기 데리고 가면 내가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의외로 괜찮았음.
애기가 내 옆에서 낯선 사람들 구경하고, 가끔 웃고 하니까 오히려 긴장 풀리더라.

특히 가족이랑 같은 공간에서 각자 받는 마사지가 좋았음. 남편은 등, 나는 발, 애기는 그냥 살짝 어깨 주무르기 식으로 해줬는데, 애기가 “엄마 아파요?” 하면서 제스처 취하는 거 보고 빵 터졌음. 그런 사소한 순간이 가족마사지의 진짜인 듯.

또, 동작 가족마사지 샵 중에 아기랑 같이 할 수 있는 5분 스트레칭 서비스 있는 곳도 있더라. 우리 간 곳은 추가 비용 없이 해줬음. 애기가 웃으니까 나도 덜 뻣뻣해지고.

음식, 시간, 가격 등 잔소리처럼 중요한 잡소리

마사지 전에 애기 밥 먹인 시간 꼭 메모해서 가길 바람. 우리는 먹이고 1시간 반쯤 후에 갔는데, 중간에 배고파서 보챔. 너무 직전에 먹이면 마사지 중에 토할 수도 있음. 이거 진짜 타이밍이 생명이야.

그리고 샵 주변에 편의점이나 카페 있는지도 미리 확인해야 됨. 우리는 마사지 끝나고 애기가 갑자기 주스 마시겠다고 해서 급하게 뛰어나갔는데,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서 애 난리 났음.

가격은 생각보다 천차만별이더라. 동작 가족마사지 해서 2인 기준 12만 원부터 20만 원 넘는 데도 있었음. 비싼 곳은 애기 간식이나 물티슈 기본 제공하고, 싼 곳은 다 챙겨가야 함. 우리는 중간 정도 했는데, 애 간식 안 줘서 아쉬웠음.

진짜 다시 간다면 이렇게 할 것

첫째, 샵에 미리 가서 로비만 구경하고 올 걸 그랬음. 사진만 보고 예약했다가 실제 애기 앉힐 공간이 좁아서 당황함.

둘째, 아빠도 같이 받을 거면 아빠 몫 간식도 챙길 걸 그랬음. 애기 간식만 챙기면 어른 간식은 샵에서 주는 생수 외에 없더라.

셋째, 마사지 시간은 60분보다 90분이 나음. 60분은 준비하고, 받고, 중간에 애기 달래고 하면 진짜 받는 시간 40분도 안 됨. 90분은 여유 있어서 중간에 애기 깨워도 다시 달랠 시간이 있음.

마지막으로, 동작 가족마사지 자체는 강추함. 애기랑 같이 가면 분명 까다로운 점은 있지만, 그보다 가족이랑 같은 공간에서 힐링하는 기분이 훨씬 큼.

나는 다음에도 또 갈 거임. 대신 이번에 후회한 건 꼭 보완해서.
네가 애기 데리고 갈 생각이면, 내가 쓴 이 잡소리들 하나라도 도움됐으면 좋겠다.

진짜 사람이 겪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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