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축제 인파 몰리며 다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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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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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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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서 다리가 무너져 발생한 사고로 숨진 사람이 90명으로 늘었다. 31일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쯤 쿠자라트주 모비 마을에 있는 마추강에 놓인 다리가 개통 재개 5일 만에 무너져 최소 9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다수의 중상자가 포함돼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전했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현지 매체 NDTV 등은 전날 인도에서 종교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몰려 있던 보행자 전용 현수교가 무너져 최소 8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해군 50명과 공군 30명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저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 모르비 지역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해 다리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강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50여명이 올라가 있었다.
이날 일몰 직후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무너졌고,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강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최소 81명이 숨졌고 수십명은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익사했다. 다리 밑으로 떨어진 시민 중 일부는 헤엄쳐 나왔고, 일부는 케이블 등 다리 잔해를 붙잡고 강둑으로 기어 올라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에 “어린이 여러 명이 강물에 빠져 휩쓸려 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다리는 길이 233m, 폭 1.5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80년에 개통했다. 7개월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이달 26일에 재개장했으나 사고 발생 전날인 29일에도 다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NDTV는 전했다.
인도에선 매년 10∼11월 디왈리, 차트 푸자 등 축제가 열리는데, 사고가 난 다리는 축제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로 꼽힌다.
인도에서는 다리 등 기반시설 관리가 잘 안 되는 탓에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6년에는 동부 대도시 콜카타의 고가도로가 붕괴해 26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다쳤다. 2011년에는 북동부 서 벵골주 다르질링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서 축제 인파로 가득 찬 다리가 무너져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